HASTOL(Hypersonic Airplane SpaceTether Orbital Launch System)은 실제로 고안된 우주 엘리베이터 프로토타입 중 하나이다.
지상에서 X-43처럼 생긴 270톤짜리 우주비행기가 터보램제트로 마하 4.5까지 속도를 내면 뒤에 있는 로켓 엔진이 점화되서 비행기를 3.6km/s까지 가속한다. 그러면 우주 엘리베이터의 끝부분이 우주비행기의 페이로드(14톤)와 결합하여 페이로드를 우주로 던진다. 페이로드는 대략 2.5g의 가속력을 받는다.
우주 엘리베이터의 줄은 spectra 2000이나 케블라 등으로 되어 있어서 공기 마찰로 생기는 높은 열이나 인장력 등을 잘 버틸 수 있다. 줄의 무게는 530톤, 우주 정거장의 무게는 1650톤이고 전체 무게는 2180톤이다. 길이는 600km이고 80~150km정도에서 우주비행기와 만난다.
569X442km의 궤도를 돌고, 이온 엔진이나 지구 자기장 등으로 공기와의 마찰이나 물체를 궤도에 올리면서 잃어버리는 회전 에너지를 보충한다. (타원 궤도의 최고점에서는 최저점보다 더 천천히 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위 사진처럼 지구로 돌아오는 우주선을 잡아서 회전 에너지를 보충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우주선은 재진입 시 더 낮은 중력 가속도를 받게 되어 더 안전하다.
우주선을 더 먼 궤도(정지궤도나 달궤도나 타 행성 천이 궤도)로 보낼 수도 있다.
현대 기술로 대부분 가능하고, 기존 로켓들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우주에 갈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스타쉽으로 대략 20~30번이면 모든 구조물을 쏘아올릴 수 있다.
만들어진다면 우주 발사 비용을 줄여주겠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 많이 있어서 실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로켓을 사용하지 않는 발사 방식들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다. 다른 행성이나 위성에서는 지구보다 더 효율적인 엘리베이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www.niac.usra.edu/files/studies/final_report/355Bogar.pdf
www.niac.usra.edu/files/studies/final_report/391Grant.pdf
글 쓸만한 주제가 없어서 다들 아는 내용을 가져왔다. 한때는 나만의 작은 아이디어였던 게 쿠르트게작스에 나온 이후 유명해져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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